“더민주 지지율 질주 계속된다” 31.6%로 상승

입력 2016-04-21 15:0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월 3주차에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로 실시한 주중집계(18~20일)에서, 여야 3당이 향후 지도부 개편의 주체, 방식, 및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횡보했고, 정의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인 대표를 둘러싼 ‘합의추대론’ 등 당 대표 선출방식과 관련하여 논란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31.6%로 지난주 주간집계(4월 14~15일) 대비 1.2%p 상승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31.6%, 19일(화) 30.8%, 20일(수) 32.1%를 기록하며 19대 국회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지난주 15일부터 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민주는 광주·전라(▲3.0%p, 33.9%→36.9%)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국민의당(4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1.2%p, 34.1%→32.9%)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새누리당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대전·충청·세종(▲2.5%p, 25.4%→27.9%)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서울(▲3.4%p, 27.9%→31.3%)과 경기·인천(▲0.1%p, 36.3%→36.4%) 등 수도권에서는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0.8%p, 13.1%→13.9%)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원유철 비대위’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던 새누리당 역시 0.9%p 반등한 28.4%를 기록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28.1%, 19일(화) 27.6%, 20일(수) 28.7%로 3일 연속 20%대 중후반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0.7%p, 48.5%→49.2%)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부산·경남·울산(▲2.5%p, 31.9%→34.4%)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더민주(32.9%)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한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1.8%p, 34.6%→32.8%)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복세를 보인 경기·인천(▲3.5%p, 25.3%→28.8%)에서는 더민주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서울(▼1.9%p, 24.2%→22.3%)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에 뒤처진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당권구도와 직결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3.9%를 기록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22.4%, 19일(화) 24.2%, 20일(수) 24.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3.0%p, 44.4%→47.4%)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고, 대구·경북(▲0.9%p, 21.9%→22.8%)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새누리당에 이은 2위를 유지했으나, 부산·경남·울산(▼5.0%p, 20.7%→15.7%)에서 상당한 폭으로 하락하며 3위에 머무른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6.3%p, 25.8%→19.5%)에서도 큰 폭으로 내리며 더민주에 2위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소폭 하락한 서울(▼0.3%p, 24.4%→24.1%)에서는 2위, 상승세를 보인 경기·인천(▲3.9%p, 19.0%→22.9%)에서는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하락한 8.5%로 나타났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에는 10.3%로 상승세를 탄 이후, 19일(화) 8.1%, 20일(수) 7.2%로 이틀간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4.9%p, 4.7%→9.6%)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1.1%p, 7.0%→8.1%)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인 서울(▼1.6%p, 15.3%→13.7%)과 경기·인천(▼1.4%p, 7.8%→6.4%), 광주·전라(▼3.0%p, 8.9%→5.9%)와 대구·경북(▼2.2%p, 8.9%→6.7%)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기타 정당은 0.7%p 내린 2.5%, 무당층은 0.9%p 감소한 5.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총 통화 34,757명 중 1,524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