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수출 중소기업 케이에이씨 찾아 "수출 돕는데 역량 집중할 것"

입력 2016-04-21 14:47 수정 2016-04-21 15:30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이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좌측)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진공 제공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이 21일 강원도 원주 문막의 자동차 조향장치부품 수출 중소기업 케이에이씨를 방문했다. 임 이사장은 이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효과적인 수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방문취지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케이에이씨는 자동차 조향장치부품, 안전벨트 부품 등을 제조해 만도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 케이에이씨는 최근 해외 고객확보에 주력해 지난해 기준 매출액 48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매출액의 8.9%인 43억원은 수출액이었다. 임 이사장은 이날 케이에이씨의 제품 생산라인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둘러본 후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하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비용, 전담인력 등이 골고루 필요한데 중소기업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지원을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수출인큐베이터(BI),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진공은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총 2만1000여사를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총 45억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전용자금도 2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아울러 내수에 주력하던 중소기업이 처음으로 수출을 하거나 기존에 수출하던 기업의 수출실적이 향상되면 정책자금 금리를 최대 0.5%까지 환급할 방침이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