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
올해 40살 먹은 토티가 로마를 구했습니다.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는데요. 3분 만에 2골을 터트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토티가 팀을 살려낸 경기가 최근 들어 벌써 3경기째입니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S로마와 토리노의 경기 후반 40분 '토티 타임'이 시작됐습니다.
팀이 토리노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갈 즈음 나온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나오자마자 오른발로 동점골(후반 41분)을 만들었습니다.슬라이딩 태클하듯 오른 발을 쭉 뻗어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를 뒤집기 시작한거죠.
기세가 오른 로마는 공세를 이어가다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은거죠. 역시 토티가 키커로 나섰습니다. 결과는 골.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던 로마가 승리를 쟁취했고 토티가 개선장군이 됐습니다.
토티는 지난 12일 볼로냐전과 17알 아탈란타전에서 어시스트와 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습니다.
The legend. Francesco scores 2 goals in 3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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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