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유없이 산책하던 60대에 '묻지마 폭행' 20대 검거

입력 2016-04-21 13:26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산책하던 60대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하고 달아난 A씨(23)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35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원룸 인근에서 산책 하던 B씨(63)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A씨를 범행 장소 인근 원룸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폭행 당한 B씨는 귀가 찢어지고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B씨와 마주치자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