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교회,어린이 전도축제 ‘쁘띠아띠’ 24일 개최

입력 2016-04-21 11:36 수정 2016-04-21 11:40

부산지역 한 교회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8년째 어린이 전도축제를 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는 24일 오전 9시~오후 2시 ‘쁘띠아띠 어린이 전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쁘띠아띠’는 ‘작다, 귀엽다’라는 뜻의 불어인 ‘Petit (쁘띠)’와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아띠’의 합성어로 ‘귀여운 친구들의 축제’를 의미한다.

‘다음 세대를 키우는 공동체’의 실천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들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춰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음세대 부흥에에 전 교인들의 동참 유도, 교회의 주인은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 등의 인식을 심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때문에 축제를 앞두고 어린이와 어른 등 전 교인들이 762명의 어린이를 초청하기로 작정하고 기도했다. 행사경비는 모든 교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했다.

전 교인들은 예배와 체험부스, 먹거리 등으로 초청된 어린이들을 섬긴다.

예배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연극팀 ‘기꺼이’를 초청, 품격있는 고급문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준다. 교회 마당에는 성경의 여러 이야기들을 프로그램으로 엮어서 간접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예수의 만찬, 베드로 낚시, 에덴볼풀, 에덴놀이동산, 에덴에어바운스, 작전명 여리고, 다윗의 캘리 그라피, 다윗의 물맷돌 등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놀이마당으로 풀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초청된 어린이들에게는 이 교회 여전도회와 남선교회에서 닭강정, 떡볶이, 부침개, 달고나, 미니햄버거, 김밥 등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선물한다.

류구현 부목사는 “이 행사는 단순히 한 교회의 행사만이 아니라 지역교회가 함께 다음세대를 품고 나가야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