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 자체 평가로 기술금융 2조 공급한다

입력 2016-04-21 14:00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2조원대 규모의 기술금융 자금이 올해 하반기까지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다음해까지 약 10조원금이 은행 자체 평가를 통해 기업에 공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한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 기술금융의 도약을 위해 ‘기술금융 플러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플러스는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 정착 및 투자방식의 기술금융 정착, 양질의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골자로 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기술금융 대출이 외부 평가기관의 심사를 기반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런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의 자체 기술신용평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기술금융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기술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술금융 펀드 규모를 올해까지 7570억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기술금융 데이터베이스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 지원정보 등 약 132만건의 기술정보를 새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