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그 나물에 그 밥을 갖고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맞지 않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영입론에 힘을 실었다.
홍 부총장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외부의 훌륭한 분들이 좀 들어오셔서 우리당의 계파를 조정한다든지 없앤다든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총리를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봐서는 괜찮다”며 “또 다른 분이라도 우리가 총력을 다해 좋은 분을 모신다면 혁신하려는 의지를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박(비박근혜)계인 홍 부총장은 “김무성 전 대표는 선거 중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나는 그만 두겠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누구를 탓하지 않고 자기가 책임을 다하는 것은 책임 있는 지도자의 생각이 아닌가”라고 높게 평가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비박 홍문표 "외부 비대위원장 모셔와 계파 없애야"…영입론에 힘 실어
입력 2016-04-2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