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포르쉐 운전했는지 확실치 않다” 음주운전 조사 계획

입력 2016-04-21 09:43

개그맨 이창명(47)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가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르쉐 차량은 20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횡당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포르쉐 차량의 앞 범퍼가 크게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씨의 지인인 김모(42)씨는 21일 오전 2시쯤 경찰 조사에서 “이창명에게 ‘사고가 났으니 차를 수습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전화기를 끄고 외부의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경찰은 “아직 이씨가 운전한 것이 확실하지 않다”며 “수사를 통해 이씨가 사고를 내고 도망갔는지, 음주 운전을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