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골 폭풍을 몰아치며 데포르티보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스페인 라 코루냐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8대 0으로 완승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트리오가 모두 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4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1분 수아레스의 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수아레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왼발로 데포르티보의 골망을 가르는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에는 메시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두 번째 골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의 득점 릴레이가 펼쳐졌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반 라키티치의 골로 3-0으로 앞섰다. 후반 8분에는 수아레스가 다시 한 번 메시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수아레스는 멈추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후반 19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수비를 맞고 나왔다. 이를 다시 차 넣어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34분, 36분에 메시, 바르트라, 네이마르가 차례로 골을 넣으며 데포르티보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맹공에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승리를 내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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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