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패혈증 치료의 새 길을 열었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사고나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40~60%에 이fms다. 매년 1900만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 단장팀은 패혈증 진행과 치료의 새로운 혈관 표적 ‘TIE2’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TIE2를 강화하기 위해 혈관손상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혈관을 강화하는 ‘앱타’라는 물질도 개발했다.
연구진은 “패혈증에 걸린 실험동물에 앱타를 적용하면 폐와 신장에서 일어나는 혈액 누출, 혈관 손상, 염증반응, 부종 등이 감소하며 생존율이 현저히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중개의학’ 21일자에 게재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패혈증 치료 새길 열었다
입력 2016-04-2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