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대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

입력 2016-04-20 21:55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김대진(54)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세계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예종은 김 교수가 5월 2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이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를 자랑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이 3년마다, 작곡 부문은 격년제로 열린다. 김 교수는 2013년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318명의 지원자 중 비디오 심사를 거쳐 총 23개국 82명의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국인 출전자는 25명이다. 한예종 출신으로는 2010년 작곡 부문에서 전민재, 2011년 성악 부문에서 홍혜란(현 음악원 성악과 객원교수)이 1위를 차지했다. 또 2014년에도 성악 부문에서 황수미(현 독일 본 오페라극장 솔리스트)가 1위, 지난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임지영(현 음악원 기악과 전문사 1년)이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