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앞 토사 왜 안 치워" 마산합포구청서 난동 50대 검거

입력 2016-04-20 19:06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0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서 흙을 뿌리고 흉기로 청원경찰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A씨(55)를 붙잡았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5분쯤 돌이 섞인 토사를 들고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을 찾았다.

청원경찰이 토사를 들고 방문하는 자신을 제지하자 청원경찰을 흉기로 위협하고 토사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청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6일 내린 비로 자신 집 앞에 토사가 쌓였는데도 구청에서 처리를 해주지 않는 데 불만을 품고 토사를 구청장실에 뿌리며 항의하려고 이처럼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