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샤이닝’ 호텔에 진짜 유령이?

입력 2016-04-20 17:29
출처: 헨리 야우 페이스북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의 모델이 된 호텔 건물에서 유령이 사진에 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관광객 헨리 야우가 콜로라도주 에스테스파크에 있는 스탠리 호텔에서 찍어 인스타그램 사진에 유령이 등장했다. 사진에서 이 유령은 계단 난간 위에서 어린이 하나와 함께 서있다.

원작소설을 쓴 작가 스테판 킹은 1974년 9월 이 호텔에서 아내와 함께 묵은 뒤 영감을 받아 작품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추위로 다음날 영업중지에 들어갈 예정이라 텅 비어 있던 호텔은 공포소설을 쓰기에 완벽한 무대였다. 이후 19080년 큐브릭 감독이 잭 니콜슨 주연의 소설을 바탕으로 동명 영화를 감독, 공포영화계의 명작으로 남았다.

사진을 올린 헨리 야우는 휴스턴 지역 KPRC2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호텔은 1909년 문을 연 뒤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Henry Yau(@ares415)님이 게시한 사진님,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