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회복지인 축제, 파라다이스상 시상식 개막

입력 2016-04-20 17:06

제10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 후보자 추천이 시작됐다.

문화예파라다이스상 위원회(위원장 박정자)는 오는 28일까지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파라다이스상 후보자 추천 공모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사회복지 및 문화예술 각 분야의 발전에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공공기관 및 학술·예술·사회단체 그리고 학교 등의 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상 홈페이지(award.paradisegroup.co.kr)에서 추천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두 분야 외 우리나라 및 국제 사회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특별공로상은 공모를 통한 추천 없이 위원회에서 직접 선정한다.

각 분야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총 상금 규모는 약 1억5000만원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조승우·김고은·홍광호 등 계원학원 출신 뮤지컬배우들의 공연을 접목한 ‘미디어쇼’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와 몸짓으로만 이뤄지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넌버벌 비주얼 쇼’가 진행된다. 또 파라다이스 재단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재단 체험관’도 열린다.

파라다이스상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시상식은 문화·예술, 사회복지 분야 등 젊은 인재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상식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눈을 뜨는 창조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대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는 임영웅 연출, 승효상 건축가, 최태지 국립발레단 명예예술감독, 김영욱 바이올리니스트 등이다. 사회복지부문에서는 션-정혜영 부부, 한국실명예방재단, 말리 홀트, 조명국 홀트아동복지회 원장 등이 수상했다. 특별공로 부문에서는 노라노, 엄홍길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라다이스상은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고(故) 전락원 창업주의 뜻에 따라 제정된 상이다. 2003년부터 1990년과 1996년에 각각 제정된 우경문화예술상과 우경복지상을 통합해 시상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