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샌안토니오·애틀랜타, PO 1라운드 2연승 질주

입력 2016-04-20 16:51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 AP뉴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여유 있게 2연승을 장식했다.

샌안토니오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차전에서 94대 68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멤피스의 득점을 11점으로 묶으며 22-11로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는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면서 전반전을 49-3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샌안토니오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26점차 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패트릭 밀스(16점), 카와이 레너드(13점), 라마커스 알드리지(10점), 케빈 마틴(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 던컨은 26분간 3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멤피스는 잭 랜돌프가 30분을 소화하면서 1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큰 전력 차이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1차전에서 107대 74로 이겼던 샌안토니오는 멤피스를 이날 68점으로 묶고 2승째를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서부컨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도 2연승 팀이 나왔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대 72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1차전에서 보스턴에 한 점차 승리를 챙겼다. 애틀랜타는 알 호포드(17점) 카일 코버(17점), 제프 티그(13점)가 47점을 합작했다. 애틀랜타는 1쿼터 24점을 넣으면서 보스턴을 단 7점으로 묶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이날 팀 전체 3점슛 성공률이 18%에 그치는 등 슛 난조에 시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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