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이끄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계춘할망’ 속 혜지의 소꿉친구 한 역할로 스크린에 첫 출연한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 최민호는 ‘계춘할망’에서 어릴 적 혜지의 소꿉친구이자 12년 만에 돌아온 혜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짝사랑하는 한 캐릭터를 맡아 지고지순한 매력을 선사한다.
최민호는 실제로도 동갑내기인 김고은에 대해 “동갑이라 더욱 편하게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동료로서도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케미에 대해 전했다. 또 “시나리오에 감동을 받아 꼭 참여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많이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 감독은 “최민호는 따뜻함을 줄 줄 아는 사람이다. 그가 가진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진지한 태도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혜지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과 따뜻한 시선으로 항상 지켜봐주는 다정한 한 캐릭터와 꼭 닮은 최민호는 극 전체의 흐름을 살려주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가수 민호가 아닌 배우 최민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5월 19일 개봉.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샤이니 민호는 김고은과 소꿉친구 사이 ‘계춘할망’ 스크린 데뷔
입력 2016-04-2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