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품질 전기자전거 84만원대에 선봬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전기자전거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보급형 고사양 전기자전거 ‘에볼루션e바이크’를 동일 스펙의 전기자전거보다 최소 30% 저렴한 84만 800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80개 스포츠매장에서 21일부터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같은 사양인데도 가격이 저렴한 것은 1년여간 사전기획과 대량매입으로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전기 모빌리티 전문기업 테일지(TAILG)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50W의 BLDC 모터와 8.8AH 삼성SDI셀 배터리를 사용해 제조했다. 이 정도 스펙의 전기자건거는 시중에서 백만원대 중반에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의 전기자전거는 ‘시마노 7단 변속기’와 ‘디스크브레이크’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해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페달링을 통해 일반 자전거처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국내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형 자전거로 인기 있는 20인치 접이식 알루미늄 프레임 형태로 제작해 이동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전기자전거와 달리 자전거 프레임에 배터리를 내장해 디자인이 간결한 것도 특징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새로운 가치를 담은 상품을 발명해낸다는 각오로 IT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스마트모빌리티의 선봉인 전기자전거를 기획”했다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100만원대 이하의 고품질 전기자전거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써의 대중화는 물론 대한민국 도심형 레저 스포츠를 다양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