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사직동교회(김철봉 목사)는 5월 26일까지 교회 내 기독갤러리에서 ‘한국기독교 초기선교사 전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독교부산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수웅 목사)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14년 6월 기획 제작된 ‘부산기독교 유적지 순례길’ 지도에 수록된 사진과 복음을 한국 땅에 전하기 위해 접촉한 초대 비거주(非居住)선교사인 칼 귀츨라프, 로버트 토마스, 존 로스 선교사, 이수정 성도의 사역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다. 또 거주(居住)선교사인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와 부산에서 사역한 선교사들과 부산에서 순직한 선교사들, 한국교회 순교의 대명사인 부산·경남 출신 최상림 목사,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등을 소개하는 26점의 사진 전시회이다.
박수웅 목사는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들은 1880년대에 태어나 그 당시 대학과 신학대학원 혹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젊은 20대 엘리트들로 생명의 위협을 불사하고 열악한 환경과 정치적 불안정을 고려하지 않고 성령의 소명을 받아 한국에 온지 1년 이내에 순직한 선교사들이 대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전시회는 사직동교회에 이어 세계로교회, 당끝교회 등에서 2개월씩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봉 목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독교문화를 통해 도전도 주고 성도들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를 중심으로 한 은사 배치 사역에 도전을 주고 교회의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되어 신앙의 성숙과 부산복음화에 충성스러운 헌신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사직동교회,한국기독교 초기선교사 전래 사진전 개최
입력 2016-04-20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