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했던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오후 12시5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A씨(31·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한모(31)씨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A씨를 살해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하루 뒤인 20일 오후 12시43분쯤 경기도 구리의 비닐하우스 근처 밭에서 은신하고 있던 한씨를 붙잡았다. 한씨는 경찰에게 자신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렀다고 털어놨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왼손을 다친 상태여서 우선 병원 진료를 받게 한 후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자친구 살해한 30대 검거
입력 2016-04-20 14:06 수정 2016-04-2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