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서 특별한 하룻밤 보내세요

입력 2016-04-20 17:33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될 김포 조강리 마을회관 전경.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내부 모습.
경기도와 김포시는 오는 26일 김포 조강리 마을회관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DMZ 평화누리길 이용객 숙박시설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을회관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김포 문수산성~애기봉 평화누리길 2코스 조강 철책길(5.5㎞)에 위치한 조강리 마을회관은 방 2개에 공동 샤워실, 남녀 화장실을 각각 1개씩 갖추고 있다. 1인 기준 하룻밤 1만원으로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에서 직접 만든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오픈식에는 2016년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 지역 주민, 평화누리길 카페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를 전달하고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25일 이곳에서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 및 1박2일 체험 행사를 열고 평화누리길 2코스를 점검하고 평화누리길 개선방안과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파주와 연천까지 확대 운영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