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김무성 대표는 끝났다”

입력 2016-04-20 13:12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9일 저녁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김무성 대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소장은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 후보가 사실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이후에 당권을 차지하고 갈 인물이라든가 대선에 등장할 인물이라든가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역할 분담이 제대로 안 나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고 있으면 당장 총선 책임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상태 아니냐"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당 대표도 그렇고, 심지어 원내대표는 본인 스스로가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부소장은 "청와대와 각을 세워가면서 앞으로 대선정국까지 그렇게 끌고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엄청난 변화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도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