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IoT 등 신산업에 세제혜택 등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 금융, 노동 등 4대 구조개혁에 산업개혁을 하나 더 추가하려고 한다”며 “‘4+1’인 셈이라며 앞으로도 하이리스크-하이리턴(고위험 고수익)인 신산업의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도 수순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미 정해진 스케쥴이 있다. 그에 따라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햇다. 정부는 서비스기본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자체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정책 지원이 됐는데 앞으로 서비스업에 그에 버금가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법과 무관하게 진행한다는 표현도 맞지만 법이 통과되면 전략이 바로 실행되게 미리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고수하고 있는 올해 3%대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변화도 감지됐다. 그는 “경기 하방리스크를 이유로 한은과 IMF가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며 “모두의 말대로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유일호, "신산업 지원, 4(구조개혁)+1 정책 펼치겠다"
입력 2016-04-2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