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또 1이닝 퍼펙트… 공 15개로 타자 3명 요리

입력 2016-04-20 12:47
사진=AP뉴시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피안타, 실점 없이 타자 3명을 잡았다. 그 중 2명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올해 데뷔한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지금까지 7⅔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3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미구엘 몬테로는 시속 151㎞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 마지막 타자 애디슨 러셀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여기까지 던진 공은 모두 15개였다.

오승환은 7회초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이닝 동안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1대 2로 졌다. 가르시아는 패전투수가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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