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판세에서 가장 중요한 경선지 중 하나인 미국 뉴욕 경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대세론’을 다시 확고히 할 수 있게 됐고, 클린턴 전 장관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에 더욱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미국 CNN방송은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뉴욕 경선에서 93% 개표 현재 트럼프 후보가 60.0%의 압도적 지지율로 승리했다. 2위는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 주지사로 25.2% 지지율이었다. 테드 크루즈는 14.8%의 저조한 득표율로 3위에 머물렀다.
민주당 뉴욕 경선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94% 개표 현재 57.7%, 버니 샌더스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트럼프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욕이 자신의 고향인 점을 강조하며 "집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승리를 기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미국 뉴욕 경선, 트럼프와 힐러리 압도적 승리
입력 2016-04-20 10:03 수정 2016-04-20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