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IT기술을 융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한다.
네이버와 공유차량 기업 그린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네이버의 지도, 내비, 뮤직, 검색 서비스를 그린카에 구현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네이버는 미래 연구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블루(BLUE)’를 공개하고 첫번째 사업으로 커넥티드 카를 선택했다. 네이버는 커넥티드 카를 스마트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연결성이 강조된 스마트폰의 강점이 자동차 환경에서 더욱 우수한 플랫폼으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사용자 생활 환경에 좀 더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그린카 협력은 카쉐어링을 즐겨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네이버, 커넥티드 카 사업 시작한다
입력 2016-04-2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