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 국내 출고가 59만~73만원

입력 2016-04-20 09:04

아이폰SE 국내 출고가가 59만~73만원으로 책정됐다.

20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아이폰SE 16GB 모델의 판매가격은 59만원이다. 64GB는 73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미국 출고가인 399달러와 499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을 1130원 기준으로 할 경우 아이폰SE 16GB는 45만원, 64GB는 56만원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미국에서 공개한 가격은 세금이 제외된 가격이다. 미국은 일부 주를 제외하고 판매가격의 8% 가량을 세금으로 부과한다. 미국에서도 실제 구매가는 399달러가 아니라 그보다 높은 셈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 등 세금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애플은 환율, 세금 등을 고려해 국가마다 출고가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이통사는 아직 아이폰SE의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보통 이통사 출고가가 공기계를 직접 구매할 때 가격보다 낮기 때문에 이통사 출고가는 애플이 제시한 가격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와이파이 버전이 76만~116만원, 이통사 망을 사용하는 버전이 93만~131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