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가 다음달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19일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둔 다음달 1일부터 사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저는 5월 한 달 간 주말에만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 공개된다. 1회 방문은 100명에 한정되며 한 달 간 3000명에게 공개된다.
사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그대로 보관돼 있으며,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키로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13년 11월 재단에 사저 기부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11월 사비를 들여 다른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사저 인근에는 노무현 기념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5월 한 달 간 주말에만 일반인에 공개
입력 2016-04-19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