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 ‘짜장차’가 사랑을 싣고 장애인들을 찾아간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21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장애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문화공연 및 교류의 장을 제공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주고 사회통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기념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축하공연 등 메인행사, 장애인 창업 체험행사, 장애인 일자리 상담 및 기업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 창업지원을 위한 푸드트럭 체험행사 ‘사랑의 짜장차 체험’이 눈길을 끈다. ‘사랑의 짜장차’라는 이름의 푸드트럭을 설치해 외식업에 관심있는 장애인들이 중식 전문가와 함께 짜장면을 만들어보고 시민들에게 직접 배식도 하며 관련직종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홍보와 함께 장애인 고용을 위한 일자리상담인 ‘기업홍보 부스’, 장애인을 위한 치과 무료봉사인 ‘의료서비스 부스’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행사장을 방문한 장애인들에게 1인당 쌀 10㎏, 비누 등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장애인 또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벽을 허물고 서로 하나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 사회참여기회 확대와 권익신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푸드트럭 '짜장차' 사랑을 싣고 장애인 찾아간다...21일 어린이대공원
입력 2016-04-19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