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장이 젊어진다...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

입력 2016-04-19 22:40
구로시장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활력 넘치는 청년상인들로 젊어진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로시장 내에 ‘청년상인 특화구역’을 조성해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은 구가 지난해 구로시장에 첫 선을 보인 청년장사꾼 운영 점포 ‘영프라쟈’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년간 ‘영프라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예산 3억6400만원을 투입, 영프라쟈 일대에 매장당 13㎡(4평) 규모의 12개 점포를 마련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보수공사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입점 청년상인 12개팀을 선발해 역량교육과 점포 체험도 실시했다. 청년상인 2기는 ‘입춘(立春)’ ‘목포깐풍기’ ‘브라더오징어’ ‘삼봉-빠’ ‘아르님’ ‘포티앤샌디’ ‘하와이앤쉬림프’ ‘땅별상점’ ‘아우레올라’ ‘자수하는 으녕씨’ ‘청춘주유소’ ‘추억점빵’ 등이다. 구는 청년상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계약기간 동안 최초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 기반 시설비, 홍보 등을 지원한다. 개소식은 22일 오후 4시 구로동로 20길 6-11 청년상인 점포 앞에서 열린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