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대표팀 선발

2012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와 신예 최미선(광주여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최미선은 19일 대전 유성 LH 연수원의 운동장에서 끝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2위(7점)에 그쳤지만 1차전에서 1위(8점)에 오른 덕분에 합계 1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보배는 1차전 2위(7점)에 이어 2차전에서 4위(5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양궁연맹(WA) 개인전 우승자 가산점 2점을 더해 총 1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장혜진(LH)은 1, 2차전 합계 11점으로 3위에 올라 리우데자네이루에 가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선발됐다. 1차 평가전에서 1위(8점)를 차지한 김우진은 2차 평가전에서 3위(6점)로 밀렸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가산점(2점)을 더해 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구본찬과 이승윤은 1, 2차전 합계 14점으로 동점을 이뤘지만 구본찬이 총점 470.38점으로 2위, 이승윤이 469.6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은 합계 7점으로 8명 중 6위에 그쳤다.

남녀 대표팀은 5월 콜롬비아 메데진,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대회에 참가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