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정도로 보이는 주인 아주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데 가게에 권총을 든 무장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강도는 들어오자마자 권총을 휘두르며 위협한 뒤 가방을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합니다. 가게 안에는 아기의 엄마와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카운터 앞에 서 있거나 앉아있는 손님 2명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손님들 역시 할아버지 연배로 보이는군요.
등장인물만으로 볼 때 다음 상황을 예상하는 것은 퍽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영상에는 반전이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이 18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프랑스 노르망디의 한 가게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 평화로운 가게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권총으로 위협합니다. 그러자 아기를 안고 있던 주인 아주머니가 이 남자를 제지합니다. 그래도 남자가 물러나지 않고 계속 위협하자 아주머니는 아기를 엄마에게 건네주고 다시 무장 강도 앞으로 다가옵니다.
강도에게서 가방을 받은 주인 아주머니는 계속 말싸움을 하는 듯합니다. 무장 강도의 손을 뿌리치기도 하는군요. 무장 강도가 권총을 바로 앞에 들이밀며 위협하는데도 가방으로 권총을 밀어버립니다. 급기야 강도가 다시 권총을 자신에게 겨누자 아주머니는 가방으로 강도를 여러 차례 때리며 공격합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