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올해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스캇 코프랜드에 대해 “흔들림이 없다”고 평했다.
양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첫 불펜 피칭과 2군 경기, 이날 불펜 피칭까지 세 차례 투구했다. 모두 흔들림이 없었다. 컨디션이 꾸준하다”며 “투수가 컨디션을 이렇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스스로 관리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프랜드는 프로야구가 이미 개막한 지난 9일 LG로 입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이다.
양 감독은 2군으로 내려간 신승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G는 이날 신승현 대신 우완 불펜 김지용을 1군으로 올렸다.
양 감독은 “신승현이 그동안 스페셜리스트로서 좋게 활약했다. 앞으로의 9경기에서 상대팀 전력을 분석하니 좌타자들이 많았다. 사이드암 투수가 당분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열흘의 휴식을 부여했다”며 “불펜진은 한 달 단위로 변화를 줄 생각이다. 지금은 휴식을 주는 게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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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랜드, 흔들림이 없다”… LG 양상문 감독 호평
입력 2016-04-19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