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 “5할대 버터기, 지금은 승부처 아냐”

입력 2016-04-19 18:04
국민일보 DB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상황이 좋지 않을 땐 5할대 승률에서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를 앞두고 “지금은 승률 5할선을 지킬 때다. 부상 없이 꾸준히 나가면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내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NC는 6승7패(승률 0.462)로 공동 7위다. 나머지 9개 팀 감독들, 전문가들이 개막을 앞두고 하나같이 우승후보로 지목했지만 시즌 초반 예상 밖의 부진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우승후보라는 말을 들으면 힘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꾸준히 경기하면 힘이 빠지고 부담도 덜 수 있다. 그때 연승하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면 좋겠지만 지금은 승부처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감독은 LG와의 원정 1차전 선발투수로 에릭 해커를 지목했다. 해커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수확했다. 평균 자책점은 3.32다. 지금까지 LG를 상대로 3승 1패 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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