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실행위원회서 교단 통합 가능성 피력

입력 2016-04-19 16:54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이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기하성 서대문측과의 교단 통합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기하성 서대문 측과의 교단 통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영훈 총회장은 “그동안 기하성 서대문 측과의 통합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 문제로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16일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선 교단 통합의 구체적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총회장은 “기하성 서대문 측과 교단 통합이 성사되면 교단은 4000개 교회, 160만 성도 규모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교단 통합을 성사시키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다음의 크기가 된다. 통합 교단은 세를 과시하기보다 미자립교회를 세우고 한국교회 부흥에 앞장서며 세계 선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다음달 정기총회 장소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로 변경했다. 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실행위원회에선 기하성 서대문 측의 대표적인 교회였던 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가 가입 인사를 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