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선거 이후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해 “(4·13 총선은) 권력을 독점하는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손 전 고문은 19일 서울 강북구 4·19국립묘지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19는 우리 국민정신의 DNA(유전자)”라며 “4·19 DNA는 권력이 독점됐을 때 아주 자연스럽게 나온다. 5·18 민주화운동이 그랬고 6월 항쟁이 그랬다”고 했다. 더민주의 호남 참패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측근으로 알려진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손 전 고문이) 큰일해서 국민께 봉사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이 자리를 있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
손학규, 총선 이후 첫 상경 “4.19는 국민정신의 DNA”
입력 2016-04-19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