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개선 드라마 ‘퍼펙트센스’ 김진무 감독 “수영, 감성이 선한 괜찮은 여배우”

입력 2016-04-19 15:34 수정 2016-04-19 15:44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퍼펙트센스’의 연출을 맡은 김진무 감독이 주연을 맡은 소녀시대 수영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장애인식개선 드라마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교육부, 그리고 삼성화재가 청소년들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해서 2008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기획하여 방송하는 드라마다. ‘퍼펙트센스’는 올해로 8번째 작품이다. 수영과 강균성, 김근배, 남성준 등 크리스천 가수 겸 배우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진무 감독은 1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돌의 꼬리표를 제거하고 선입견 없이 수영의 연기를 보면 굉장히 괜찮은 여배우”라며 “현장에서의 집중력과 순발력이 대단하고 무엇보다 감성이 선해서 이 작품에 적합했다. 연기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수영은 극중에서 시각장애인 영어교사 아연 역을 맡았다. 다른 출연자들과 마찬가지로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김 감독은 “안내견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시각장애인 공부를 많이 하고 왔다”며 “자연스러우면서도 너무 극적이지도 않은 그 사이의 적당한 지점을 본인이 잘 캐치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드라마에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다”며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퍼펙트 센스’는 시력을 잃어가는 은서가 시각장애 영어교사 아연과 은퇴를 앞둔 안내견을 통해 긍정적으로 삶에 적응해 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20일 오후 1시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