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지하철 짜증 나” 손잡이 뽑아낸 日남성 경찰 체포

입력 2016-04-19 12:41 수정 2016-04-19 14:00
일본에서 상습적으로 지하철 손잡이를 뽑아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경시청은 도쿄메트로 지요다선 열차 내에서 손잡이를 양손으로 잡고 비틀어 뽑아내고 있던 63세 회사원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 이후 전철 손잡이를 200건 가량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혼잡한 전철에 서 있어서 지쳐 있었다”며 “(이런 환경을 만든) 철도회사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