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분기 실적이 지난 1월 예상에 미치지 못한 점,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세계경제 성장률이나 교역 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2.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이 지난 1월 제시한 3.0%보다 0.2% 포인트 낮춘 수치다.
한은은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종전 전망치인 1.4%에서 1.2%로 낮춰잡았다. 이는 물가안정목표 2%를 크게 밑도는 전망치다. 다만 이 총재는 “2분기 이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1월 당시의 시각과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한은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8%로 하향조정
입력 2016-04-19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