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40대 수년전에도 다른 성범죄

입력 2016-04-19 11:32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가 수년전에도 유사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48)는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이 지역에서 2007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발생했던 성범죄 미제사건의 용의자로 드러났다.

미제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용의자의 DNA를 확보하고 있었던 경찰은 A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용의자의 DNA가 A씨의 것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