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필수품 개인부호 보유 전체 국민 337만명이나 된다

입력 2016-04-19 11:28
해외 직구에 필수품 격인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보유한 국민이 3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 등 개인 명의 수출입 통관 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수출입신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식별부호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유부호 보유자는 급증해 2월말 현재 전체 인구 5155만명 중 6.6%(337만명)나 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해외직구가 확대 추세에 있고,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여성이 190만건(56%)의 고유부호를 보유해 남성보다 해외직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체 발급건수의 45.3%가 30대였다. 관세청은 개인부호가 의무는 아니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사용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