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2경기 만에 또 홈런… 시즌 3호

입력 2016-04-19 10:57 수정 2016-04-19 11:08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솔로포로 시즌 3호 홈런을 장식했다.

박병호는 19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회말 3-3 동점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1점 홈런을 만들었다.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밀어친 공은 129m를 날아 담장 밖 관중석에 떨어졌다.

박병호는 1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비거리 140.8m짜리 대형 홈런을 날린 뒤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곧바로 홈런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병호는 5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무대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현재 5-4로 앞서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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