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내년 대선 단일화 말하는 건 현재로선 쉽지 않아"

입력 2016-04-19 10:16
심상정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9일 내년 대선 야권연대와 관련해 “야권 단일화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말하기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심 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은 대선과 다른 종류의 게임이고,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아주 단순화된다”며 “그래서 전략적 고심이 담길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다음 선거도 총선처럼 치를 거라는 가정이 비현실적”이라며 “야당들이 이제는 한동안 따로, 또 공동으로 정권교체의 필요성과 내용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내용을 만드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 당의 정체성들도 다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정권교체 방법론은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