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해리 케인… 3분 뛴 손흥민

입력 2016-04-19 09:54
사진=AP뉴시스

해리 케인(23)은 펄펄 날았지만 손흥민(24·이상 토트넘 핫스퍼)은 잠잠했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규시간이 끝난 후반 4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투입됐다.

토트넘이 이미 4-0으로 앞서 승부는 가려진 상태였다. 포지션 경쟁자인 라멜라의 백업 요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때까지 3분 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몇 차례 슛은 있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케인과 바미 델레 알리는 각각 멀티 골을 기록했고, 라멜라는 1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해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미미했다. 프리미어리그 폐막을 4경기 남기고 존재감이 빛을 잃은 모양새다.

토트넘은 19승11무4패(승점 68)로 2위를 지켰다.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73)를 승점 5점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이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하고, 레스터시티가 무승부와 패배를 한 번씩 기록하면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지금까지 골 득실차에서는 토트넘이 +39골, 레스터시티가 +26골이다. 토트넘의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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