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이 스토리를 입는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에 대해 ‘스토리텔링마케팅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토리텔링마케팅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특산품 등)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별 브랜드 또는 제품의 스토리 개발·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지원해오던 디자인개발 및 단순 마케팅사업으로는 인지도와 친근감을 이끌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제품이나 제품관련 서비스에 ‘이야기’라는 재미있고 친근한 소재를 개발·접목시킴으로써 설득력 있게 제품이나 서비스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했다.
도는 5개 범위 내외로 지원 대상을 선정, 1억5000만원을 반영한 뒤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마케팅사업 선정 및 평가는 서류 평가항목 상세 인터뷰와 스토리텔링 희망요소· 적합성·사업성·활용계획 등을 평가 배점화해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마케팅 전문가 1대 1 전담 멘토링이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스토리텔링마케팅 사업을 통해 도내 제품의 홍보마케팅 기법을 개선하고, 시장확대 등 전략 방향설정을 강화하겠다”며 “제주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중소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에 스토리 입힌다
입력 2016-04-19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