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후폭풍에 휩싸인 ‘새누리당 리더십’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사진)가 19일 “빠른 시일 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비대위원장 직을 이양하려고 한다”고 밝혔지만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날 김영우 이학재 황영철 주광덕 하태경 박인숙 오신환 의원 등 가칭 ‘새누리 혁신모임’ 은 원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직 퇴진을 요구키로 했다.
이들은 오후 3시 원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혁신모임 소속 한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원 원내대표가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일단 다른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원 원내대표와 만나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원유철 “원내대표 선출 뒤 물러나겠다” 與 혁신모임 “원유철 만나봐야…”
입력 2016-04-19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