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케인, 득점 단독선두… 토트넘, 스토크 시티 완파

입력 2016-04-19 08:09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리그 24호골을 터뜨린 케인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22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해 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9승11무4패(승점 68)를 기록해 선두 레스터 시티(21승10무3패·승점 73)를 추격했다. 스토크 시티는 2연패로 13승8무13패(승점 47)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케인의 오른발 슛이 스토크 시티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채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델리 알리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알리는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6분에는 케인의 시즌 24호골이 터져 3-0으로 앞서 나갔다. 알리도 후반 37분 멀티골을 작성하며 4골차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멀티골로 바디에 두 골차 앞선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바디는 17일 웨스트햄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에 항의해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