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4·19 기념일 아침 쌀쌀하고 매캐해요”

입력 2016-04-19 06:09
사진=중국 베이징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좌. 뉴시스) 서울 한강변 잠실 자전거길 모습(우. 정재호 기자)

[오늘 날씨] 4‧19혁명 56주기를 맞는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중국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밤새 내렸던 비와 강하게 불었던 바람에도 먼지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전날에 비해 바람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불고 있는 데다 기온도 10도 아래로 떨어져 쌀쌀합니다. 419혁명의 날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는 특별한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전망에 따르면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출근 시간대 기온은 전날과 비슷합니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7도, 강원도 춘천이 9도, 부산이 1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낮 기온은 어제보다 2~3도가량 높습니다. 서울이 19도, 춘천이 20도, 부산이 20도로 예상됩니다. 큰 일교차로 감기 걸리기 쉽다는 점유의 해야 합니다.

또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동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북 고창 남원을 비롯해 남부 지방의 가시거리는 2㎞ 안팎으로 짧아져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뉴시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퇴근길 풍경.

이번 주는 비 소식이 잦습니다. 수요일인 내일(20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예정입니다.

사진=뉴시스. 4·19 혁명 56주년을 이틀 앞둔 17일 오전 서울 강북구 4·19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김태년·서현무' 열사의 묘비를 찾은 김 씨의 여동생이 큰오빠의 묘비를 닦고 있다.

오늘은 4‧19혁명 56주기를 맞는 날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했던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전 10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하는데요. 여야 3당 지도부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이번 4‧19혁명 56주기는 총선을 치른 이후 맞이한 만큼 의미가 남다릅니다. 56년 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묵인하지 않고 반기를 든 학생들 덕분에 오늘의 총선 혁명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희생된 이들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해봅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는 어제(1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열린 4.19혁명국민문화제(전야제)의 록페스티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양희씨의 상록수 감상하시면서 따뜻한 이불을 떨치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머플러 챙기세요. 따뜻한 옷 입어요.
등굣길 : 마스크·머플러 챙기세요. 따뜻한 옷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