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과 아주개홀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화를 연이어 상영하는 ‘다(多)양·각색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1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서울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영상위원회 등과 함께 독립영화 총 32편을 상영한다. 최근 개봉작인 ‘귀향’ 등 엄선된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35㎜필름영화제도 열린다. 영화의전당 협조를 얻어 7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일본영화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전을 연다. 그의 초기작품인 ‘아내여 장미처럼’부터 ‘흐트러진 구름’까지 총 12편이 상영된다.
5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열린다.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에 있는 빈민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를 다룬 ‘랜드필 하모니’가 총 6회 상영된다.
12월에는 매주 화·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잊혀진 서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영화 기획전이 열린다. 독일 성오틸리엔 수도원에서 발굴된 192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굴된 희귀영상과 개인 소장 영상이 상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02-724-0274).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역사박물관 20일부터 연말까지 '다양각색 영화제' 개최
입력 2016-04-19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