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에서 '이금민 해트트릭' 서울시청, 보은상무 3대0 완파

입력 2016-04-18 22:49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이 이금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보은상무를 완파했다.

서울시청은 18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의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6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금민이 전반에 한 번, 후반에 두 번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5경기 다섯 골로 득점 1위 자리도 꿰찼다.

서울시청은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시즌 성적은 2승1무2패(승점 7)로 4위다.

보은상무는 이번에도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1무4패(승점 1)로 7위다.

서울시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보은상무에 대한 압박을 높여갔고 전반 38분 이금민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기선을 잡은 서울시청은 후반 들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금민은 후반 13분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고, 후반 37분 다시 한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디펜딩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은 수원 원정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을 2대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후반 4분 박희영의 골로 리드를 잡은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26분 신지혜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4승2무(승점 14)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은 2무3패(승점 2)로 6위다.

이천종합운동장에서는 이천대교와 화천KSPO가 0대0으로 비겼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