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부에서 대구·안양, 1-1 무승부…부산·경남도 비겨

입력 2016-04-18 22:45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대구FC와 FC안양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와 안양은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016 5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2승2무(승점 8)를 기록,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개막 후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브라질 공격수 파울로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3호골이다.

안양 역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승3무(승점 6)로 7위다.

패색이 짙은 경기 막판 김영후가 시즌 첫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대구는 전반 10분 만에 파울로의 선제골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파울로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공을 잡아챈 뒤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대구는 후반 들어서도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김민균의 패스를 김영후가 슈팅으로 연결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대구는 남은 시간 다시 골을 노렸으나 안양의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전반 37분 이관표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이원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끌려가던 부산은 후반 14분 포프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친 부산은 2승1무2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렀다.

시즌에 앞서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경남은 2승2무1패에도 승점 -2점으로 11위다.

김철오 기자